반년 만에 봉쇄 해제에 열광하는 사람들
스페인 마드리드 (2021. 5. 9)
스페인 바르셀로나 (2021. 5. 9)
봉쇄 해제 시간인 5월 9일 0시가 되자 거리로 쏟아져 나온 시민들
도 넘는 행동에 열 받은 코로나 병동의 의료진들
보르자 루이즈 마테오스 / 코로나 병동 중환자실 의사
"젊은이들은 지금 병원 상황이 어떤지 모르나요? 그들 또래의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어요. 정말 화나요. 기쁨에 겨워 폭발적으로 반응했다는 건 알지만 다시는 제발 그러지 맙시다"
페르난도 시몬 / 스페인 질병통제국장
"항상 현명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화가 난 게 아니라 실망했어요. 매우 참담합니다. 매일 사람이 죽어 나가는 중환자실에서 일하는 의료진의 심정이 어떨지 상상할 수 없습니다. 진심으로 격려하는 것 말고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코로나로 입원 중인 노인의 충고
지저스 노갈레스 / 코로나 19 환자 (68세)
"나는 한 달 넘게 치료를 받고 있고 나보다 먼저 입원한 아내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젊은이들에게 지금 상황은 장난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어요"
보르자 루이즈 마테오스 / 코로나 병동 중환자실 의사
"코로나는 통제되지 않고 있습니다. 5차, 6차 확산도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대규모 만남을 최소화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 지켜야 합니다"
구성 서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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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line
Scenes of celebration in Spain over the weekend, mainly by young people celebrating the end of a six-month-long national state of emergency, angered those dealing with the pandemic directly on Tuesday.
Madrid and Barcelona residents were euphoric as the clock struck midnight, with teenagers and young adults pouring into the streets to celebrate the relaxation of restrictions, dancing, singing and drinking in large crowds, many without masks.
However, the grim reality of COVID´s devastating affects remain clearly visible at Madrid´s COVID specialized hosp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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